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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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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모음

브뢰겔작 "바벨탑

복담이 2017. 3. 9. 18:55

                       브뢰겔작 "바벨탑

 

바이블의 창세기 11장에는 "바벨탑 사건"이 나온다.

노아의 홍수의 일이 있고 나서 살아남은 노아의 자손들은

감히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지구라트를 시날(바빌로니아)에

하늘끝까지 다다르도록 쌓아 올라간다.

이를 지켜본 여호수아가 인간들을 제지하자 비로소 인간은 제정신으로

돌아와 탑쌓기를 중단하였다는 내용이다.

오랜 세월의 흐름과 역사는 바뀌워도 인류의 소위 "바벨탑 신드롬"은

그칠줄 모른다.

우리는 2001년 인류가 탄생한 이후에 최대의 마천루 폭파사건으로 기록되는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순식간에 화염에 휩쌓이며 무너지는

실로 한편의 영화와 같은 장면를 지켜봤다.

자그마치 110층이나 되는 이 거대한 인류의 대표적인 최고의 마천루가

마치 사상누각처럼 무너진데 대해 인류는 모두가 심한 상실과 허탈감을

공통적으로 느꼈을 것이다.

이 사건을 교훈으로 초고층 빌딩을 짓는 일도 조금은 주춤한듯했으나

인간의 "바벨탑 쌓기 열망"은 꺼지지 않은 불씨와 같이 최근 몇년 사이에

각 나라의 국익의 최전락적 거점도시에 경쟁적으로 초고층 빌딩 세우기에

열를 올리는것이 사실이다.

바벨탑의 효시는 중동이지만 오랫동안 마천루 건설로써 국위를 과시해온

나라는 지구촌의 최강국 미국이다.

맨하탄의 숫한 마천루는 미국의 권위와 강함을 알리는 상징물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세계무역센터 빌딩 그리고 시카고의 시워즈타워....

최고층의 마천루왕국을 구가하던 미국도 "9.11 사건"으로 막을 내리고

이 최고의 바벨탑 쌓기 경쟁은 본래 진원지였던 중동지역으로 돌아와서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 짓기에 불이 붙었다.

지금 중동의 작은 나라 아랍 에미리트에 있는 두바이는 뉴욕에 비견되고

무섭게 그 자리를 넘보는 세계의 옴팔로스를 꿈꾸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7성급 호텔인 버즈 알아랍과 상성물산이

지은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높이 828미터, 162층)가 있다.

하지만 인접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 그리고 중국의 호남성 장사에

 부르즈 할리파보다 더 높은 초고층 빌딩을 세울 계획이라 하니 몇년 안가서

부르즈 칼리파도 최고층의 자리를 넘겨주게 될것 같다.

새롭게 세계 최고의 마천루 자리를 넘보며 현재 세곳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킹덤타워 (제다타워), 쿠웨이트는 니킬타워, 중국의

천공도시이다. 이 세곳중 가장 먼저 부르즈 칼리파의 자리를 뺏을 것으로

보이는 곳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세워지게될  "천공도시"가  아닐까???

홍해연안에 자리잡은 사우디 아라비아 최대의 항구도시 지다에 세워지는

이 킹덤타워는 이미 디자인이 공개되고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된바 있다.

높이 1000미터이나 원래는 1마일(1600미터)의 제타타워로 계획되었던것을

1000미터로 축소한거라 한다.  이 킹덤타워를 설계한 사람은 시카고 출신으로

트럼프타워, 부르즈 칼리파등 초고층빌딩을 설계한 아드리안 스미스이다.

그는 같은 시카고 출신으로 미국이 자랑하는 마천루 건축의 전설적인 거장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1957년 고향 시카고에 지으려 했던 꿈의 높이 1600미터

초고층 빌딩 "마일 하이 일리노이"를 사우디땅 지다에 실현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이 두 마천루 거장을 낳은 시카고가 현재 시워즈 타워로 미국 최고높이를

뽐내는데 만족하지않고 머지않아 원래 계획되로 마일급 높이의 세계 최고의 마천루를

기어코 미국땅에 지을지 모를 일이다.

아드리안 스미스같은 마천루의 거장이 살아 있는한....

요즘 많은 나라들이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이 초고층 빌딩을 지으려 하고 있고

또한 많은 몸살을 앓고 있다.   평양의 류경호텔과 현재 세계 최고의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 중국도 국제적 위상이 크게 강화됨에 따라 그들에게 깊이 잠재한 소위 중화사상의

외적 표현으로 마천루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언젠가 병합시킬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 세워진 현재 세계 2위의 높이인

타이페이 1(높이 508미터)가 중국인에게 적이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자극을 주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 최근에 중국내에서 참으로 황당하고 기상천외한 마천루 건설 이야기가

이 지구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에 추니치신문에서 이를 기사로 다룬바 있지만 중국 후난성(호남성)

창사(장사시)에 건설 계획으로 있는 '천공도시" 또는 "천공성도"로 명명된

초고층 빌딩이 그 중심에 있다.

현재 세계 최고의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보다 약 10미터나 더 높은 838미터의 빌딩을

이 건물의 시공자인 위엔따 과학기술 유한공사가 단 7개월만에 세우겠다고 발표해서

세상을 경악시키고 있는것이다.   하긴 이 회사는 작년에 호남성 장인현이란 곳에

30층 호텔을 30일만에 지은 기적을 이루워 화제가 된바 있지만 부르즈 칼리파가 6년,

타이페이1이 4년이란 공기를 생각하면 건축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내진성과 안전성을

들어 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송도나 상암동에 초고층 빌딩의 랜드마크 건설에 이어 용산에 마천루숲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100층이 넘는 마천루를 쉽게 노는 날도 멀지 않은것 같다.

아무튼 인류의 하늘높이 치달리려는 이 바벨탑쌓기 경쟁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의 킹덤 타워

 

 

 

                                   *유럽 최고의 마천루 런던브릿지 타워

 

 

                                        *용산 마천루숲의 랜드마크가 될 트리플 원(높이 620미터. 111층)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 두바이의 브루즈 칼리파(높이 828미터, 16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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