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2017,정유년 立春 2월4일(음력1월8일) 본문
복담이 블로그를 방문 하시는 모든 회원님들께서
올 한해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이자
음력 정월의 절기다.
과거에는 이 날을
봄의 시작으로 봤기 때문에
'입춘'이라 불렀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뜻의
입춘축(입춘첩)이다.
계절의 마지막이라는 뜻이라는군요.
이 날 밤을 해넘이라 하고,
이 말을 부르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立春 을 새해 시작으로 여겼습니다.
겨울바람은 매섭고 차기는 하지만,
동아시아 사람들의 세시관(歲時觀)에 따르면
겨울은 절분날(2월 3일)로 끝이 나는 것입니다
대궐의 기둥에 나라의 안위를 비는 글귀를 써 붙이는데
이를 춘첩자(春帖子)라 일컬었습니다.
민간에서도 대문이나 기둥ㆍ
대들보 등에 축원의 글을 써 붙였는데,
이를 춘축(春祝)이라 했습니다.
또는 입춘서(立春書)라고 하는데,
가장 흔한 입춘방은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국태민안(國泰民安) 가급인족(家給人足)’ 등 입니다.
또 그 외에도 옛 선비들은 입춘서를
스스로 짓거나 옛사람의 글귀를 따서 쓰기도 했다는군요.
소망 외에 자기 스스로 어떠한 목표나 결심,
또는 올 한해 소망하는 바를 적어 책상 앞에 붙여 두고
매일 다짐과 소망을 기원하는 것도
자기 체면을 걸어 열심히 살 수 있는
산골짝에까지 얼음이 녹고 새싹 돋아나는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함.
소지황금출 개문백복래 (掃地黃金出 開門百福來)
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고 문을 열면 만복이 들어옴.
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은 오라. 재종춘설소 복축하운흥
재난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처럼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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