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East of Eden,1955)
감독 : 엘리아 카잔 (Elia Kazan)
출연 : 제임스 딘, 쥴리 해리스, 리처드 다바로스, 레이몬드 매시,조 반 플리트
음악 : 레오나드 로젠만(Leonard Rosenman)
상영시간 : 115 분
출시 : 워너 브러더스
엘리아 카잔이 감독한 영화 [에덴의 동쪽 1955 East of Eden]은 미국의 소설가
죤 스타인 벡이 1952년에 출판한 동명의 소설을 폴 오스본이
각색하여 영화화한 것입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만큼 쓰라린 것은 없습니다.
그런 인간의 고뇌를 생생하게 연기해 낸 제임스 딘.
딘의 격렬한 반항이나 질투에 불타는 시네코프 화면을 경사시켜서 칼의 격정이 빈틈없이
표현되고, 칼과 에이브라가 노랑 꽃밭에서 이야기하는 장면, 그가
콩밭에서 날뛰는 장면등 인상에 남는 장면이 많습니다.
이를 돋보이게 한 것은 현악기의 멜로디에
목관악기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앙상블을 이루는 테마 음악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지요.
인간의 영원 불멸의 희구 '사랑', 그 애환에 살고...
'에덴의 동쪽'은 불후의 명작으로 길이 남을 것입니다.
제임스 딘은 그가 죽기직전 약 18개월 동안 세 편의 대작 영화 [에덴의 동쪽],
[이유없는 반항 1955] [자이안츠 1956]에 연달아 주연급으로 출연하여
매우 인상적이고 개성이 강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면서 무명 배우에서 일약 대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이 출연한 나머지 두 편의 영화가 개봉되는 것을 보지도 못하고
1955년 9월 24살의 젊은 나이에 자동차 사고로 요절하여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혜성처럼 나타났다 사라진 딘의 최초의 주연작..
당시 젊은이들의 우상이였던 제임스딘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고독과
사랑을 갈구하는 듯한 차가운 눈매는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