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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에이미 멀린스 본문

세계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에이미 멀린스

복담이 2015. 12. 25. 00:0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에이미 멀린스

 

에이미 밀런스는 태어나면서부터 종아리뼈가 없이 태어났다. 의사는 그녀의 부모님에게 종아리를 없애면 의족을 차고 걸을 수 있지만, 그대로 두면 휠체어를 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딸의 미래가 달린 일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오랜 고민 끝에 그녀에게 의족을 주고 스스로 걸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에이미 밀런스는 어렸을 때부터 의족에 기대어 걷기 시작했고, 그녀의 부모는 아
주 조금의 도움만 주면서 그녀가 혼자서 의족에 적응하도록 지켜봐주었다.  처음에는 힘들고,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가 마치 자신의 다리처럼 걷고, 뛸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육상 선수로 경기에 출전하기까지 했다. 그 이후에도 모델, 영화배우, 작가, 강사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TED 강연에서 그녀는 '역경의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장애와 관련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흔히 우리는 역경을 우리의 앞길을 막는 장애물 쯤으로 생각하는데 그녀는 역경이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역경은 우리 삶을 유지하기 위해 피해야 할 장애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삶의 일부분입니다."
"문제는 역경을 마주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역경을 극복하려 너무 애쓰지 말고, 우리들 마음의 문을 열어두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매다 꽂기도 하고, 기꺼이 함께 춤추든 즐기자는 거죠"
다윈에 의하면 " 가장 강한 종이 생존하는 것이 아니며, 가장 똑똑한 종이 생존하는 것도 아니며,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 것이다"
"역경은 그저 우리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변화에 불과합니다."

​그녀는 장애에 대한 주변의 시선을 꾸짖고, 그에 굴하지 않을 것을 제안한다. 또한 역경이라는 변화를 회피하려 하지 말고 마주하라고 말한다. 그녀가 그랬던 것처럼. 

 
 
<깊은 생각>

1. 사람에 대해서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끊임없이 나를 자극시키고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사람들. 내 친구일 수 있고, 에이미 밀런스처럼 가족일 수도 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나에게 따끔한 충고나 교훈을 주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깨달음을 주는 TV, 책, 영화, 강연 등 매체들이 있다. '자존심'이라는 방어벽을 만들어 주변사람들의 관심어린 충고를 무시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물론 사람을 신중하게 사귀어야 한다. 나를 비하하거나 깎아내리는 사람, 자신의 잘못됨은 고치려 하지 않으면서 내가 바뀌길 바라는 사람들은 가까이 두면 날 망칠 뿐이다. 아무도 나에게 말하기 꺼려했던 것을 솔직하게 말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2. normal이라는 단어에 대해
normal: 1. 보통의, 평범한, 정상적인   2. (정신 상태가) 정상인   3. 보통, 평균, 정상
강연에서 에이미는 common이나 typical은 있지만 세상에 normal이란 것은 없다고 말한다. 누가 정상의 기준이 된단 말인가? 우리는 나 자신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비정상으로 구분 짓진 않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그 기준이 되는 내 자신이 정상인부터 고민해봐야하는데 말이다. 사람들은 제 각각이다. 말을 할 때만 봐도 말을 많이 하는 사람, 아끼는 사람. 손동작을 섞는 사람, 입근육을 많이 쓰는 사람 등 다양하다. 정상이라는 단어를 대표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는 이상 우리는 모두 abnormal이다.   

3. 주변의 시선에 대해 
normal이라는 단어나 disabled같은 단어들이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바꾸어 놓는다. 특히 신체적으로 특별한 사람을 만나면 괜히 바라보는 눈빛부터 달라진다. 애처롭게 보는가 하면 하찮게 보기도 하고, 아예 무신경하기도 하다. 신체적으로 특별한 사람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조금만 틀에 벗어난 생각을 하면 건방지다고 생각하거나, 피곤한 사람이라고 치부해버리곤 한다. 이런 시선을 견디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래서 평범한 척, 그냥 틀에 박힌 채 살아가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억지로 자신을 세상의 틀에 끼워 맞추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두가 안다. 그렇다면 고통스럽지 않고, 당당히 나만의 틀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가? 정말 간단하다.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으면 된다. 주변을 신경쓰면 주눅들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비정상'이라는 카테고리에 분류되는 것을 우리는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 조금은 예의나 도덕에 어긋나더라도 주변사람들의 시선이나 수근거리는 목소리는 듣지 않고, 한번쯤은 내 뜻대로, 나의 신념대로 밀어 붙여보자. 처음 한 번이 어렵고, 낯뜨거울 뿐이다. 우리는 주변의 시선이 가장 큰 역경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 그 시선에서만 벗어난다면 고된 역경은 없다. 변화와 발전만 있을 뿐.

4. 그녀가 말하는 역경에 대해
그녀는 장애라는 역경을 가졌지만, 역경은 장애만을 말하지않는다. 누군가는 가난이 역경이 될 수 있고, 누군가는 고독이 역경이 될 수 있다. 나의 역경은 불투명한 미래다. 아마 대부분의 청년들의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나는 뭘 해야하나?' '취직은 할 수 있을까?' '왜 여태 난 일구어 놓은 스팩들이 없는 걸까?'
그녀라면 '취직'이라는 단어는 아예 고민하거나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 내가 앞으로 뭘 하면 행복하고, 열정적일 수 있을지를 생각할 것이다. 취직을 해야할 시기는 역경이지만 피해갈 수 없음을 안다. 마주해야하는 일이므로 당당히 받아들이되 긍정적이고 당당하게 하자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성공을 시기하면서 그들의 노력이나 열정은 묵과하지 않았는지, 다른사람들의 노력에 불안해하면서도 자신에게 관대하게 대하진 않았는지. 역경은 도처에 널려있다. 그 역경으로 내가 힘들다는 것은 내가 그것을 당당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당당히 마주하면 그것은 역경이 아닌 기회이다.  

5. 어떻게 역경을 마주할 것인가
나를 포함한 취직이라는 역경을 겪는 청년들이 고민해야할 문제이다. '어떻게 역경을 마주할 것인가.' 대부분은 토익과 자격증 등 스펙이라는 방법으로 마주하고 있다. 이게 답일까? 아니면 오답일까? 틀리지도 맞지도 않았다. 역경을 마주하는 방법은 한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자신의 회사를 차리고, 누구는 취직대신 세계일주를 한다. 토익만이 답이 아니며, 내가 그 답을 쓴다고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확신도 없다. 누구는 인생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쓰는 에세이지, 정해진 답을 적는 수학문제풀이가 아니다.
결과적으로 나 역시도 나의 역경을 당당히 마주하고 변화할 나만의 방법을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