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나의 모친같은 푸근한 마음이신 "구루미"님 메일 본문
아우님 께
위에 소국 외래종이겠지 만
논 들렼 나드리가다 예뻐서 담아놨든것 전합니다
웃음짓는 기분좋은 날 열어보세요
복담님 연일 날씨가 흐리니
주변과 몸이 많이 습하내요
모닥불 보며 개운하게 해소 해보세요 !
이 모닥불 역시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구루미 디카 들고 논 들녘에 나드리 가다
길가에 아주 작은 불씨가 남아 타고 있길레
넘 아쉬운 마음에
옛날 모닥불 생각하며 쪼구리고 앉아 몉 컷 담고 있는데
갑작이 등 뒤에서 아주머니 뭐하세요란 퉁명스런 소리에
구루미 깜짝 놀라 예 라고 대답하며
옛날 모닥불이 그리워 한번찍어 보는거예요 했더니
아저씨 말씀
모닥불이 많이 그리우세요 라며 내가 모닥불 만들어드릴께요
반갑게 마른 나무를 세번쯤 들어다 불씨위에 올려놓으니
꿈에도 그리든 환상의 모닥불을 구루미 것으로 담아보게 되었어요
아우님 불 빛이 참 곱지요 ? .
많이 찍어놨는데 좀 수정해야 되서 하나만 올렸어요
왕 모닥불
6월 16일 흐린 일요일아침 바람 쏘이려고 근처 들렼에 나가는데
애기 국화가 이뻐서 담아놓았든것 올려 드립니다
꽃 많금 상쾌한 날들 열어보세요
그리고 길옆에서 헌 나무들을 태웠나 봐요
다 타고 남은 모닥불이라야 곧 꺼저 갈즈음
구루미 아쉬운 마음에 아주 작은 불꽃들을 촬영하고 있는데
등 뒤에서 아주머니 뭐하세요?. 큰소리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구루미 답변은
예 저 옛날 모닥불 생각이 나서 그냥 찍어보는 거예요 했더니
아주머니 모닥불이 그리우세요 ?... 예 너무 그리워요
아저씨 말씀인즉. 내가 큰 모닥불을 만들어 드릴까요 하시더니
마른 나무 3 번을 가저다 불씨위에 올려놓으시니
순식간에 무서운 기세로 타올라
고마우신 아저씨 덕에 구루미 참 뜻밖에
내 생에 잊지 못할 모닥불 추억을 만들어봤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으로
구루미 그렇게도 그리워하든 모닥 불
끝내 이루어 담아놓고 보며 흐묻한 마음으로
복담님 연일 흐렸든 날씨 탓으로 주변이 눅눅합니다
원 적외선 덩이 모닥불 보시며 심신이 늘 건강하시고
마음 상쾌한 날들 이어가세요
구루미 엉아가 전합니다
8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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