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복담

발은 인체의 주춧돌이자 축소판 본문

손,발 눈,귀

발은 인체의 주춧돌이자 축소판

복담이 2013. 4. 16. 23:39

 

발은 인체의 주춧돌이자 축소판


 

발은 인체의 받침대다. 자동차의 바퀴와 같고 집으로 치면 주춧돌과 같다.

타이어가 튼튼해야 자동차가 잘 달리고 주춧돌을 잘 놓아야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듯 발이 건강해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발 건강은 곧 전신의 건강과 연결된다.

 

만병은 발의 고장에서 비롯한다.

발가락 뼈는 모두 28개. 각 뼈는 관절로 연결되어 있고 각 관절은 인대로 연결되어 있다.

발의 관절 중 가장 중요한 곳은 복사뼈 부분. 이 부위와 지면이 13도에서 27도 사이

각도를 유지하며 굴곡운동과 펼침운동을 한다.


 

인체에는 전신의 축소판이 3군데 있다. 손바닥·발바닥과 귀다. 손바닥과 발바닥

그리고 귀를 마사지해 주면 전신을 마시지해 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엄지발가락은 머리에, 엄지발가락 마디는 목에 해당한다.

따라서 엄지발가락과 마디를 지압해 주면 머리와 목이 시원해진다.

나머지 네 발가락의 둥근 부위는 부비강(副鼻腔·콧속 빈 공간),

 

두번째·세번째 발가락을 연결하는 밑부분은 눈과 맥(脈)이 닿아 있다.

발뒤꿈치 쪽으로 나아가면서 위·췌장·장·방광·항문 등에 해당하는 부위가 이어져 있다.


 

발에 이상이 생기면 그에 해당하는 반사 부위에 이상이 온다.

발은 몸을 지지하는 받침대이므로 피로가 몰린다.

이렇게 되면 발목에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은 다리에 정맥류(정맥의 일부에 장애가 생겨 불룩하게 뭉쳐진 것)를 일으켜 전신에 퍼진다.

정맥류는 인체의 대각선 방향을 타고 올라가며 질병을 일으킨다.

오른쪽 발끝에 이상이 생기면 왼쪽 복사뼈가 힘을 받게 되고 염증이 생긴다.

왼쪽 복사뼈가 고장나면 오른쪽 무릎관절에 반사되어 염증이 전해진다.

오른쪽 무릎의 관절염은 왼쪽 고관절(股關節·골반 아래 엉덩이뼈 부분)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오른쪽 간장 부위에 이상을 가져온다.


 

오른쪽 간장부 이상은 왼쪽 어깨―오른쪽 인후부―머리로 이어진다.

양쪽 발에 고르게 무게를 싣고 걷는 사람은 발고장을 일으킬 염려가 적다.

그러나 대부분 한쪽 발에 체중이 걸려 무리가 가고, 무리하는 쪽에 이상이 와 전신에 파급된다.

발에 이상 생기면 전신이 고장 = 발목에는 흔히 신경염 증세가 생긴다.

반(反)자연적이고 잘못된 의식주 생활, 숙변의 정체, 그리고 산소·물·소금·비타민C의 부족 등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부위가 발이다.

특히 물·소금·비타민의 부족은 발 고장과 직결돼 있다.


 

발바닥 물집과 발가락 경직, 발의 못, 몰튼씨병과 소레씨병, 평발,

발뒤꿈치 통증은 편도선염과 관련이

있으며 발·다리의 정맥류는 목 질병과 관련돼 있다.


 

각기병은 요통을 일으키고, 다리의 통증은 치통을 부른다.

어깨가 내려앉는 것도 발의 통증이나 호흡기 중 어느 하나의 고장에 기인한다.

오른발에 이상이 생기면 본능적으로 왼발로 오른발을 감싸고 앉기 때문에

신체의 왼쪽에 체중이 실려 왼발과 왼다리가 압박을 받아 짧아진다.

이것이 상체에 나쁜 영향을 미쳐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왼발에 이상이 생기면 반대현상이 일어난다.

한 통계에 따르면 감기나 설사 등 간단한 질병부터 심장병·신장병 등 중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70∼90%가 발에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인체 어느 기관의 이상이 발의 이상을 가져오기도 한다.

일례로 심장 이상은 발목 부종·염증·전신 이상으로 연결된다.

심장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전신에

필요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 피가 발가락·손가락 등

말초 부위에까지 전달되지 못하고 일부가 역류한다.

이 역류 혈액이 조직으로 스며나가 부종을 일으킨다.


 

신장이상도 발목에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신장이 질병에 걸리면 물의 배설이 제대로 안돼 여분의 물이 체내에 잔류한다.

이 여분의 수분이 중력과 인간의 활동으로 아래로 몰려 마침내 발목 부종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오른발과 다리가 고장나면 얼굴색이 검고 투명하지 못하며 콧날이 오른쪽으로 굳는다.

주로 오른쪽 어금니로 음식을 씹으며 머리가 늘 오른쪽으로 기울어진다. 얼굴을 왼쪽으로 돌린 채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자는 버릇이 있다. 왼발과 다리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그 반대다.


 

발건강은 전신건강이다. 발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적정량의 소금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발을 건강하게 하는 법

① 하루에 세 번 반드시 찬물에 발을 씻는다. 요가에 발을 씻고 그 물에 세수하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발을 청결히 하라는 뜻이다.

② 아침·저녁으로 발과 다리 강화훈련을 한다.

두 발을 들어 흔드는 모관운동, 손바닥과 발바닥을 붙이고

개구리가 헤엄치듯 움직이는 합장합척운동은 인체 좌우의 균형유지와 다리힘 강화에 도움이 된다.

③ 굽 낮은 구두, 편한 신발을 신어 발을 쉬게 해준다.

발은 지면과 13도 각도일 때 가장 좋다.

④ 일주일에 서너 번 발물요법을 해준다. 41∼43도 물에 20분 정도 무릎 이하 발과 다리를 담그는 방법

이다. 발목의 염증을 해소해 준다.

⑤ 누운 상태에서 발목을 몸 쪽으로 당기면서 들어올린 뒤,

다시 발끝을 세운 상태에서 들어올려 근육을

늘여 주는 하지유연법도 발·다리에 좋다.

양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면 좌우 혈액순환 속도에 차이가

생겨 순환기 계통의 질병에 걸린다.

⑥ 평소 바른 자세로 많이 걷는 것 이상 발건강에 좋은 운동은 없다.

자가용을 피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많이 걷는다.

⑦ 자기 전에 반드시 발목을 돌려 주는 상하굴절운동, 부채꼴운동 등을 한다.

발목을 돌리는 수는 자기 나이에 맞춘다.

살난 꼬마는 좌우 8회, 70살 된 노인은 70회 돌려 준다.

발은 인체의 주춧돌이며 발건강은 몸의 건강을 지키는 기초임을 명심하자.

天壽運動 '발끝 부딪히기'

 

 

天壽運動 '발끝 부딪히기'


 

이 글은

외환은행을 퇴직한 이들의 모임인 환은동우회에서

경험나눔 특강에

장준봉 국학원 고문 초청으로 이뤄진

강연내용을 지인으로부터

카카오톡으로 받아 간편하게 따라 할 수 있어 올려 봅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외환은행을 퇴직한 이들의 모임인 '환은동우회는

지난 1일 건강을 주제로 6월 강의를 진행했다.

경험 나눔으로 이뤄진 이날 강의에는

외환은행 이사 출신인 장준봉 국학원 상임고문이 강사로 나서

은퇴 이후의 건강 관리법으로 발끝 부딪히기를 소개했다.

장준봉 고문은

"나이가 들면서

다리가 많이 약해졌는데 우연히 단월드 수련하는 이에게서

발끝 부딪히기를 알게 되었다"며

"몸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까지 얻게 되었다.

발끝 부딪히기는

앉아서도 누워서도 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도 효과 만점인

심신수련법(心身修練法)"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7년 동안 하루에 적게는 1천 번,

많게는 5천 번 이상 발끝 부딪치기를 한다는 장 고문은

"31년 동안 써온 안경을 벗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의사도 발끝 부딪히기의 효과를 인정한 바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를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꾸준한 건강관리를 강조했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참석자들은 너나없이 장 고문에게 몰려

발끝 부딪히기의 자세와 방법에 대해 물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래는 장준봉 고문이 강의한 '발끝 부딪히기' 강의록 전문.

발끝 부딪히기는

양발의 뒷꿈치를 축으로 삼고

발끝을 좌우로 벌렸다 오므렸다를 반복하면서

엄지발가락 옆부분을 서로 맞닿아 부딛히게 하는 것이다.

'건강에 좋은 발끝 부딪치기'

건강한 사람도 70대 고비를 넘기면

예외가 있긴 하지만

몸의 어딘가에 이상(고장)이 생긴다.

친구들을 보면

심장질환과 관절 등 하체가 약해진 경우가 많다.

그밖에

당뇨병 고혈압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고생한다.

또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병원을 찾거나 약을 복용한다.
그러나

성인 특히 원로들의 신병은

심신수련을 통해 혼자서도 고치거나 예방할 수 있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건강에 좋은 수련법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았고

또한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오는

우리 조상들의 전통 심신수련법의 하나인

'발끝 부딪히기' 그 중 하나다.

내가 ‘발끝 부딪히기’ 수련을 하게 된 것은

지난 2005년 늦여름부터였다.

휴가기간 중

3일 동안 친구들과 골프를 치고 집에 돌아와

자동차트렁크에서 골프채를 꺼내 들고 오다

앞으로 넘어지듯 주저앉았다.

고희(일흔) 전후의 나이가 되면

무릎도 약해지고 다리 힘도 떨어진다더니

그게 남의 일이 아니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도 쉽지가 않았다.

한참을 낑낑대며 아파트 계단(2층)을 겨우 올라갔다.

마침

내가 원장으로 있던 국학원의 후원기관인

(주)단월드의 수련지도자 한 분이

‘발끝 부딪히기’를 해 보라고 권해서 매일 200번씩 하기 시작했다.

200번씩 하는데 소요 시간은 2분정도.

처음에는 그것도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한번 시작했으니 효과를 볼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틈이 나는 대로 ‘발끝 부딪치기’를 계속했다.

두어 달쯤 지났을 무렵

무릎은 물론이고 다리 힘이 상당히 좋아져

행동도 민첩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매주 수요일에

대학동기생들과 테니스를 하는데

운동을 하고 난 다음날엔

허벅지와 종아리가 당기고 자주 쥐(경련)가 나곤했다.

그 다음날까지도 다리가 뻑뻑해서 애를 먹곤 했다.

그러던 것이

‘발끝 부딪히기’를 계속하는 동안 3개 여 월이 지난 어느 때부턴가

그런 증상이 모두 사라졌고 잠도 잘 왔다.

또 다리 힘이 좋아지다 보니

골프의 비(飛)거리가 10〜15% 정도(나의 기준) 늘었다.

이렇게 몇 가지 효과를 몸으로 느끼게 되자

'발끝 부딪치기'를 하는 재미가 쏠쏠해졌다.

'발끝 부딪히기'는 많이 할수록 좋다는 말에

 200번에서 500번으로

그리고 5개월 뒤에는 1,000번으로 숫자를 차츰 늘려 나갔다.

7년차에 들어간 지금은 잠자리에 들면서 1,000번,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1,000번씩 규칙적으로 '발끝 부딪히기'를 한다.

가끔은

저녁 뉴스시간에 TV를 시청하거나 라디오의 음악을 들으면서

'발끝 부딪히기'를 즐긴다.

 이렇게 하면 천천히 해도 하루에 3,000번 정도는 족히 할 수 있다.

이제는 하루라도 발끝 부딪히기를 하지 않으면

몸이 찌뿌듯하고 뭔가 잊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무릎 때문에 ‘발끝 부딪히기’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무릎만 좋아진 게 아니라 그 전보다 더 건강해졌다.

늘 배변이 잘 안 되어 고생했는데 그 문제도 해결되었다.

 

순서

1.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쭉 펴고 손은 편안하게 뒤로 짚어준다.

2. 발뒤꿈치를 띄우지 말고 발끝을 ‘탁탁탁’ 빠르게 부딪친다.

3. 같은 방법으로 누워서도 해준다.

TIP 처음 할 때 100번으로 시작해 서서히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효과

잠자기 전에 하면 숙면효과가 있고,

간이 안 좋을 때, 다리가 저릴 때,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 때,

얼굴이 상기될 때 이 동작을 하면 좋다.

^^^^^^^^^^^^^^^^^^^^^^^^^^^^^^^^^^^^^^^^^^


60대 후반 또는 일흔이 넘은 분들을 만나면

자연히 건강얘기를 많이 한다.

조찬이나 오찬 모임에 나가면

모처럼 만난 분들은 찰색(얼굴색)이 밝아졌고

아주 건강해 보인다면서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

또는 무슨 약을 먹느냐고 묻는다.

나는

그때마다 ‘발끝 부딪히기’를 한다면서

그 요령을 알려 준다.

처음 들어보는 건강법이라며

관심을 갖고 어떻게 하는 거냐고 시범을 보여 달라고 한다.

나는 단월드 사범으로부터 배운 대로

‘발끝 부딪히기’ 요령을 아래와 같이 알려주곤 한다.

"다리와 팔을 편안하게 내려놓고 눈을 감는다.

어께 팔 다리 등 몸의 긴장을 푼다.

입으로 숨을 길게 ‘후〜’ 하고 토해내듯 내쉰다.

그리고

양쪽 발뒤꿈치를 모아 축으로 삼고

발을 벌렸다 모았다 하면서

엄지발가락 모서리를 툭툭 쳐 준다."

요즘은

친구와 지인들 사이에 소문이 퍼져

만나는 지인마다 ‘발끝 부딪치기’에 대해 묻는다.

나는 분위기가 되면

시범을 보이며 설명을 해주거나 '발끝 부딪히기’에 관하여

나의 체험담을 쓴 졸고(拙稿)를 e메일 또는 팩스로 보내 준다.

이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것은 1,000번을 친다는데

어떻게 세느냐 힘들지 않느냐는 것이다.

100번마다 손가락을 곱으면서 세었으나

나중에는

핸드폰이 10분후에 울리도록 시간을 맞춰놓고

‘발끝 부딪히기’를 한다고 내가 해온 방식을 알려준다.

나의 경우 발끝을 1,000번 부딪히는데 8분 정도 걸린다.

현재까지

‘발끝 부딪히기’의 요령을

팩스나 프린트로 전해준 친구나 지인들이 2,000여명이 넘는다.

하나 같이 그 효과에 감탄하며

부작용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한 친구는

2시간마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

여행도 가기 어려웠고

밤중에 잠을 자주 깨곤 했는데

요즘은 5시간 정도 숙면을 취한단다.

전립선질환에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

또 어떤 친구는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이 좋아져 머리 회전이 빨라진 것 같다고 했다.

‘발끝 부딪히기’로 혈액순환이 잘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발끝 부딪히기’로 얻은 효과를 몇 가지 소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가장 큰 소득은 눈이 좋아진 것이다.

하루는 친구랑 바둑을 두기로 한 약속장소로 가려고

자동차를 몰고 나왔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생각해보니 안경을 두고 나온 것이 아닌가.

불안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려고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평소엔 안경을 안 쓰면 잘 보이지 않던

 길 건너편에 있는 도로표지판 글씨가 선명하게 보였다.

따로 시력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나는 안경을 벗고 다닐 만큼 시력이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발끝 부딪히기’를 한 지

일 년 반이 지난 시기였다.

7년 가까이 ‘발끝 부딪히기’를 해온 지금은

시력이 더 좋아져 안경을 쓰지 않고

골프와 테니스는 물론 자동차 운전도 한다.

나는 1976년 여름부터 31년간 써오던 안경을

‘발끝 부딪치기’를 한 지 2년도 안 돼서 완전히 벗어버렸다.

평소 책을 한 두어 시간 보면 눈이 흐릿해진다.

그럴 때

‘발끝 부딪히기’를 300〜500번 정도 하면 눈이 맑아진다.

내가 아는 분들 중에

 ‘발끝 부딪히기’를 해서 안경을 벗었다는 얘기는 아직 듣지 못 했으나

눈이 좋아졌다는 분들이 적지 않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것이다.

나의 고등학교 선배 중에 90세가 된 원로 한 분이 있다.

80대 초반까지 스키를 타던 분인데

86세부터 잘 걷지 못해 골프를 칠 때

캐디가 공을 앞에 갖다 놓아 주어야 할 정도였다.

그리고 말도 더듬었다.

나의 권고에 따라

족욕과 '발끝 부딪히기’를 아침저녁으로 2시간 이상 꾸준히 했다.

4년여 동안 이 수련을 해 온 결과

지금은 걸어 다니면서 골프를 칠뿐만 아니라

이제는 말씀도 술술 잘한다.

지난 2009년 8월에 고등학교 동기생 및 후배 동문들이 함께

백두산 관광을 갔다.

중국에서 백두산에 오르는 길은

북파(北坡) 서파(西坡) 남파(南坡) 3코스가 있다.

우리는 서파로 올라갔다.

북파는 자동차로 백두산 정상까지 타고 갈 수 있고

남파는 등산코스로 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가 택한 서파코스는

산 중턱까지 자동차로 이동하고

그곳서부터 1,236개의 돌계단을 걸어서 정상까지 가야한다.

돌계단 한 개의 높이는

우리 지하철 계단의 1.5배나 되어 올라가는 게 녹록치 않았다.

중간에 2, 3분씩 서너 번 쉬고서

해발 2,744m의 정상까지 오르는 데 50분 정도 걸렸다.

일행 중 내가 가장 선배였다.

나머지는 8년 후배인 예비역 장군과 그 동기생들이었다.

이들은

혹시 내가 낙오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뒤따라 올라왔다.

한참 올라오다보니 그들 중 몇 명이 뒤에 쳐져 있었다.

정상에 도착하자 나이도 적지 않은 선배가

왜 그렇게 잘 오르느냐면서 비결을 묻는다.

‘발끝 부딪히기’ 효과인 것 같다고 하자

그날부터 그들도 배워서 그 수련을 시작했다.

‘발끝 부딪히기’는

걷기나 마찬가지로 다리만 튼튼하게 해줄 뿐 아니라

암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악화를 억제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병원에서 암환자에게 걷기를 많이 하라고 권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

‘발끝 부딪히기’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실내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어

걷기보다 하기 쉬고 효과도 더 클 것이 라고 생각한다.

걷기도 하고

 ‘발끝 부딪히기’도 한다면 상승효과를 볼 것이다.

나이가 들면 입안이 자주 마른다.

나는 언제부턴가 입안이 말라 물을 자주 마시곤 했다.

그런데 ‘발끝 부딪히기’를 한 지 2, 3개월 뒤부터는

입안에 침이 많이 고이는 현상이 생겼다.

또 늘 코를 풀어도 코 안에 코딱지가 굳어서 나오지 않아

손가락으로 파내곤 했다.

지금은 코가 뻥 뚫려서 기분이 상쾌하다.

‘발끝 부딪히기’로

 하체의 찬 물 기운이 위로 올라오고

상체의 뜨거운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는

수승화강(水昇火降) 현상이 일어나는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발끝 부딪히기’를

하루 1,000번 이상 하면 스트레스와 피로가 풀려

몸이 개운하고 머리가 맑아져 퍽 젊어진 기분을 느낀다.

 나와 자주 만나는 분들도 인사치레 말이 아니라면서

퍽 젊어 보인다고 인사한다.

골프나 테니스를 하거나

육체적 정신적인 노동을 많이 한 날 밤에

‘발끝 부딪히기’를 하면 다음날 아침에 몸이 거뜬해진다.

나이가 젊은 원로일수록

그 효과를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바

회춘효과라고 생각한다.

50대 중반의 어느 공기업 전직 사장은

‘발끝 부딪히기'로

부부간 금슬(琴瑟)이 좋아졌다면

서 나에게 좋은 수련법을 가르쳐 줘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 적도 있다.

‘발끝 부딪히기’는

뇌경색 '당뇨병 '신장병 '간경화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나는 느끼고 있다.

나는 한 동안

우측 머리가 아파(쑤셔)서 병원에 가볼까 생각 했는데

 솔직히 말해 겁이 나

‘발끝 부딪히기’를 열심히

많게는 하루에 여러 차례 나누어 5,000번이나 했다.

그렇게

 한 3개월이 지난 후 머리의 아픈 현상이 없어졌다.

당뇨도 심해서 발뒤꿈치가 터서 갈라지고

발톱이 검게 변하는 등 아팠으나

 ‘발끝 부딪히기’를 계속하는 동안 깨끗해졌다.

신장병

내가 은행에 있을 때 족욕을 해서 치유가 되었는데

그 후

‘발끝 부딪히기’로 종목을 바꾸었으나 효과는 마찬가지로 좋았다.

간경화는 스트레스 해소로

자연히 치유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발끝 부딪히기’를 하면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이 되살아나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내면에 간직된

‘내부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떤 분은

 이 내부의 힘을 자연치유력(自然治癒力)이라고 한다.

어떤 수련이든지 마찬가지지만

특별히 효과를 많이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발끝 부딪히기’는

사람마다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나에게는 여러 가지로 효과가 남달리 크다고 생각한다.

‘발끝 부딪히기’는

앉아서도 할 수 있고 누워서도 할 수 있다.

나는 주로

잠자리에 들 때와 일어나기 전에 누워서 한다.

내 경험으로는 누워서 하면 허리와 어깨가 펴지고

또한

눈을 지그시 감고함으로 명상효과도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발끝 부딪히기’ 등

그 밖의 수련을 심신수련법(心身修練法)이라고 하는 것은

몸과 마을을 함께 단련(鍛鍊)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발끝 부딪히기’를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한 가지 터득한 것이 있다.

운동이나 수련도 이것저것 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으면 한 가지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줄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발끝 부딪히기’로

내 몸은 날마다 새로워지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걸음걸이 등 움직임이

나이에 비해 예전보다 더 민첩해졌다.

나의 이런 체험이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도(道)를 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 이 글은 지난 2008년 5월에

경향신문 사내보와 대한언론인회보에 게재한 내용을

그 동안의 수련으로 얻은 경험과 효과를 추가하여 다시 쓴 것이다.

출처:골드프렌드 |


 

 







유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