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발은 인체의 주춧돌이자 축소판 본문
발은 인체의 주춧돌이자 축소판
발은 인체의 받침대다. 자동차의 바퀴와 같고 집으로 치면 주춧돌과 같다. 타이어가 튼튼해야 자동차가 잘 달리고 주춧돌을 잘 놓아야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듯 발이 건강해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발 건강은 곧 전신의 건강과 연결된다.
만병은 발의 고장에서 비롯한다. 발가락 뼈는 모두 28개. 각 뼈는 관절로 연결되어 있고 각 관절은 인대로 연결되어 있다. 발의 관절 중 가장 중요한 곳은 복사뼈 부분. 이 부위와 지면이 13도에서 27도 사이 각도를 유지하며 굴곡운동과 펼침운동을 한다.
인체에는 전신의 축소판이 3군데 있다. 손바닥·발바닥과 귀다. 손바닥과 발바닥 그리고 귀를 마사지해 주면 전신을 마시지해 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엄지발가락은 머리에, 엄지발가락 마디는 목에 해당한다. 따라서 엄지발가락과 마디를 지압해 주면 머리와 목이 시원해진다. 나머지 네 발가락의 둥근 부위는 부비강(副鼻腔·콧속 빈 공간),
두번째·세번째 발가락을 연결하는 밑부분은 눈과 맥(脈)이 닿아 있다. 발뒤꿈치 쪽으로 나아가면서 위·췌장·장·방광·항문 등에 해당하는 부위가 이어져 있다.
발에 이상이 생기면 그에 해당하는 반사 부위에 이상이 온다. 발은 몸을 지지하는 받침대이므로 피로가 몰린다. 이렇게 되면 발목에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은 다리에 정맥류(정맥의 일부에 장애가 생겨 불룩하게 뭉쳐진 것)를 일으켜 전신에 퍼진다. 정맥류는 인체의 대각선 방향을 타고 올라가며 질병을 일으킨다. 오른쪽 발끝에 이상이 생기면 왼쪽 복사뼈가 힘을 받게 되고 염증이 생긴다. 왼쪽 복사뼈가 고장나면 오른쪽 무릎관절에 반사되어 염증이 전해진다. 오른쪽 무릎의 관절염은 왼쪽 고관절(股關節·골반 아래 엉덩이뼈 부분)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오른쪽 간장 부위에 이상을 가져온다.
오른쪽 간장부 이상은 왼쪽 어깨―오른쪽 인후부―머리로 이어진다. 양쪽 발에 고르게 무게를 싣고 걷는 사람은 발고장을 일으킬 염려가 적다. 그러나 대부분 한쪽 발에 체중이 걸려 무리가 가고, 무리하는 쪽에 이상이 와 전신에 파급된다. 발에 이상 생기면 전신이 고장 = 발목에는 흔히 신경염 증세가 생긴다. 반(反)자연적이고 잘못된 의식주 생활, 숙변의 정체, 그리고 산소·물·소금·비타민C의 부족 등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부위가 발이다. 특히 물·소금·비타민의 부족은 발 고장과 직결돼 있다.
발바닥 물집과 발가락 경직, 발의 못, 몰튼씨병과 소레씨병, 평발, 발뒤꿈치 통증은 편도선염과 관련이 있으며 발·다리의 정맥류는 목 질병과 관련돼 있다.
각기병은 요통을 일으키고, 다리의 통증은 치통을 부른다. 어깨가 내려앉는 것도 발의 통증이나 호흡기 중 어느 하나의 고장에 기인한다. 오른발에 이상이 생기면 본능적으로 왼발로 오른발을 감싸고 앉기 때문에 신체의 왼쪽에 체중이 실려 왼발과 왼다리가 압박을 받아 짧아진다. 이것이 상체에 나쁜 영향을 미쳐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왼발에 이상이 생기면 반대현상이 일어난다. 한 통계에 따르면 감기나 설사 등 간단한 질병부터 심장병·신장병 등 중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70∼90%가 발에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인체 어느 기관의 이상이 발의 이상을 가져오기도 한다. 일례로 심장 이상은 발목 부종·염증·전신 이상으로 연결된다. 심장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전신에 필요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 피가 발가락·손가락 등 말초 부위에까지 전달되지 못하고 일부가 역류한다. 이 역류 혈액이 조직으로 스며나가 부종을 일으킨다.
신장이상도 발목에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신장이 질병에 걸리면 물의 배설이 제대로 안돼 여분의 물이 체내에 잔류한다. 이 여분의 수분이 중력과 인간의 활동으로 아래로 몰려 마침내 발목 부종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오른발과 다리가 고장나면 얼굴색이 검고 투명하지 못하며 콧날이 오른쪽으로 굳는다. 주로 오른쪽 어금니로 음식을 씹으며 머리가 늘 오른쪽으로 기울어진다. 얼굴을 왼쪽으로 돌린 채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자는 버릇이 있다. 왼발과 다리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그 반대다.
발건강은 전신건강이다. 발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적정량의 소금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발을 건강하게 하는 법 ① 하루에 세 번 반드시 찬물에 발을 씻는다. 요가에 발을 씻고 그 물에 세수하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발을 청결히 하라는 뜻이다. ② 아침·저녁으로 발과 다리 강화훈련을 한다. 두 발을 들어 흔드는 모관운동, 손바닥과 발바닥을 붙이고 개구리가 헤엄치듯 움직이는 합장합척운동은 인체 좌우의 균형유지와 다리힘 강화에 도움이 된다. ③ 굽 낮은 구두, 편한 신발을 신어 발을 쉬게 해준다. 발은 지면과 13도 각도일 때 가장 좋다. ④ 일주일에 서너 번 발물요법을 해준다. 41∼43도 물에 20분 정도 무릎 이하 발과 다리를 담그는 방법 이다. 발목의 염증을 해소해 준다. ⑤ 누운 상태에서 발목을 몸 쪽으로 당기면서 들어올린 뒤, 다시 발끝을 세운 상태에서 들어올려 근육을 늘여 주는 하지유연법도 발·다리에 좋다. 양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면 좌우 혈액순환 속도에 차이가 생겨 순환기 계통의 질병에 걸린다. ⑥ 평소 바른 자세로 많이 걷는 것 이상 발건강에 좋은 운동은 없다. 자가용을 피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많이 걷는다. ⑦ 자기 전에 반드시 발목을 돌려 주는 상하굴절운동, 부채꼴운동 등을 한다. 발목을 돌리는 수는 자기 나이에 맞춘다. ⑧ 살난 꼬마는 좌우 8회, 70살 된 노인은 70회 돌려 준다. 발은 인체의 주춧돌이며 발건강은 몸의 건강을 지키는 기초임을 명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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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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