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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대한민국 초등학생들의 '안보문맹'이 심각하다. 취재팀이 설문에서 "6·25 전쟁이 누구와 싸운 것이냐"고 묻자 학생들은 쩔쩔맸다. '일본과 싸웠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도 많았다. 초등학생들의 무지한 안보관, 국가관은 역사교육 홀대가 낳은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역사를 '세계사 속 역사'의 일부로 가르치는 현행 교육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허술한 안보의식 늪에 빠진 초등학생
5일 설문조사를 통해 살펴본 초등학생들의 현충일과 6·25전쟁에 대한 이해 수준은 사뭇 충격적이다. 현충일을 모르는 학생도 많았고, 잘못 알고 있는 학생도 수두룩했다. 일부는 "일제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날"이라고 대답했다. 6·25전쟁 발발 연도 역시 1934년, 1943년, 1970년 등 제각각으로 알고 있었다. 3·1운동이 벌어진 1919년이라고 답한 학생도 있었다. 한 학생은 "현충일은 모 가수의 컴백 날"이라고 엉뚱한 답을 내놨다. 일부 학생들의 국가관은 믿기 힘들 정도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에 대한 소감을 묻자 "짜증난다"고 답한 학생도 있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일부 정치인들이 6·25전쟁과 관련해 이상한 주장을 하는 바람에 학생들이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정규 국사 교육 외에 추가적인 안보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2002년 6월 제2 연평해전 당시 북한 함정의 기습공격으로 침몰한 '참수리-357호'의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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