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5/28
부처님 몸 시방에 두루하시니
삼세의 여래가 다 한몸이시네
넓고 크온 원력구름 항상하여 다함이 없고
넓고 넓은 깨달음바다 아득하여 끝이 없으니
저희들이 일심으로 귀명정례 하나이다.
나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우리들의 본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마음이 아니다. 텅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 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 에서
-법정스님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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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玄天)
직지사 3층석탑에 붉은 연꽃색 벌집 '화제'
★*…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직지사 대웅전 앞 3층 석탑에서
연꽃색을 띤 벌집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직지사에 따르면 26일 오후 대웅전 앞
보물 제606호인 3층 석탑 1층 기단부에서
말벌과에 해당하는 벌이 연꽃색의 벌집을 짓고 있는 것을
이곳을 찾은 불자가 발견한 것.
일반적으로 벌집의 색깔은
벌의 나이와 먹이 등 생육조건에 따라
노란색에서 검정에 가까운 색으로 나타지만,
오래된 벌은 노란색 집을 많이 짓고,
새 벌이 태어나고 2주 정도 지나면 하얀색 집을 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연꽃색 벌집은 극히 드물고 이례적인 일이다.
직지사 장명 총무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보물인 석탑에서
연꽃색 벌집이 발견된 것은
상서로운 징조"라며 반겼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작성: 도매인'한국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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