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님 제공
★♥ 조르게 신(神)의 몫♥★
중세의의 전설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날 근심의 신 조르게(Sorge)가 강을 건너다가 진흙덩이를 발견했습니다. 그 흙덩이를 주물러 어떤 형체를 만들어 놓고 어떻게 할까 궁리를 하고 있는데, 마침 쥬피터 신이 걸어 왔습니다.
조르게는 쥬피터에게 자기가 만들어 놓은 형체 속에 혼을 불어 넣어 달라고 청했습니다. 혼을 불어 넣은 뒤에는 이름짓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형체를 만든 조르게와 혼을 넣은 쥬피터와 원료를 제공한 흙의 신 텔루스 사이에 각각 자기 이름을 붙여야 한다는 논쟁이 생겼습니다. 이 때 시간의 신 지투른(Saturn)이 나타나서 재판을 해 줍니다다.
"쥬피터여, 그대는 그대의 혼을 불어 넣었으므로 이것이 죽을 때 그 혼을 도로 가지고, 흙의 신 텔루스여, 그대는 몸을 만들게 했으므로 이것이 죽을 때 몸을 가지고, 근심의 신 조르게여, 그대는 이것의 형체를 제일 먼저 만들었으므로 이것이 살아 있는 동안 차지함이 합당도다, 그리고 이것의 이름은 호모(Homo), 즉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겠다." 라고 선언했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사람의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은 언제나 조르게가 주인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조르게'라는 뜻은 '근심, 불안, 적정, 우려' 라는 말입니다. 불안과 근심을 잊기 위하여 사람들은 술을 마시거나 환각제를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향락은 반복하는 데서 오는 향락의 비쾌락화 때문에 향락의 맛이 줄어들 뿐 아니라 향락 뒤에 오는 공허는 불쾌를 낳게 됩니다.
불안이나 근심을 잊기 위하여 권력이나 돈이나 명예를 추구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잡기까지는 잡으려는 초조에 시달리고 또 잡은 후에는 빼앗길까봐 노심초사하게 되어 노예가 됩니다.
한번도 병에 걸리지 않는 육체는 없고, 본존을 위하여 불안하지 않은 재산은 없으며, 모함하려 들지 않는 권세를 없습니다.
구약의 시인은 말했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냐,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시 42:5)
어떤 일에서도 낙망하지 않는 미음의 사람, 당신이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