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3월 21일) 2회 본문
케이블카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답니다
비는 그쳤지만 서늘한 공기가
정신을 번쩍!
늘 푸른 조릿대 대나무만 빼고는
아직 나무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나지를 못했나봐요~
아랫마을은 안개가 걷혀서 말끔해요
소나무는 짙고 푸른색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듯 해요
속속들이 보여지는 두륜산의 산새가 이렇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전망대까지 나무계단을 올라가야하지요
봄비가 방금 지나간 자국이 남아있어요
상큼한 공기는 달콤하고 신선해요 ㅎㅎ
안개속에 가려진 풍경이 답답해 보이기는 해도
나무들은 새옷을 갈아 입을 준비를 하는듯 합니다
안개 자욱한 능선을 따라 펼쳐진 풍경이 너그럽게보여요
진달래 꽃 봉오리가 통통 물이 오르는 것을 보면
곧 활짝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겠지요
수정 구슬을 초롱초롱 매달고 예쁘게 치장을 한 나무가지
아~!! 너무 예뻐요
안개가 짙어서였는지 올라가는 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맑은날에는 한라산까지 볼 수 있다는 전망대가
오늘은 안개속에 숨어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방향에따라 보여지는 풍경이 다릅니다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시간(20분 간격)
안개가 자욱한 풍경을 담아 사진에 넣어봅니다
케이블카 앞 아랫마을 길가에는 개나리나무에 꽃이 쏘옥 올라옵니다
진도의 신비의 바닷길을 다녀온 후 해남에서 일박을 하고
아침에 대흥사에 들려서 두륜산을 찾았습니다
방금 그친 빗방울은 아직도 땅을 적시고 날씨도 으스스~
안개도 덜 걷혀 산 중턱을 오르락 거리고 땅끝 남쪽답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충분히 두고 온터라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일인당 8000원이었지요
이른봄인지라 잎새도 꽃들도 동면 끝자락에서 깨어나기 직전인듯 싶습니다
여기까지와서 그냥 가기는 그렇죠?
맑고 상큼한 공기라도 많이 마시고 눈도 맑아지도록
정상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고 와야겠지요~~
작년과 비교도 할겸 겸사겸사 사진기를 둘러메고 룰루랄라 ~!!
지난 여름에는 34도를 윗돌아 무더워서 올라가느라고 고생을 해 보았고요
지금은 춥고 긴 겨울동안 변한 모습이 궁금해졌습니다
속속들이 다 보여주는 두륜산의 모습이 시원해 보이기까지합니다
뿌연 안개속에 아름다웠던 풍경은 보일듯 말듯...
마치 우리앞에 펼쳐질 인생길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세상사 같아 보였습니다
아름답게 보여서 따라가도 되는건지...?
위험 할 것 같아 가면 안 될것 같기도 하구요....
안개속에 어떤 현상이 감추어져있을까? 궁금도 의혹도 생기구여~~
살피면 살펴 보는대로 무척 멋진 풍경을 찾기도 하지요
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안개비도 축축하게 옷을 적시네요
심호흡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면서 해발 640m 고도의 공기를
우리님들... 내블러그를 찾으시는 분들께
가득 담아다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ㅎㅎ
육적인 건강도 우리가 바라는 행복이지만요
그러나 영적인 정신 건강도 필수입니다
늘 건강하시기바랍니다
작년 8월 두륜산의 모습
'전라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북 구례 산수유 마을 산동 (3월 28일) (0) | 2011.03.29 |
---|---|
전라북도 장수읍 두산리 논개사당( 2011년.3월 28일.월) (0) | 2011.03.29 |
해남 대흥사 (0) | 2011.03.23 |
봄에 전령과 신비의 바닷 길 진도의 사진모음 (0) | 2011.03.23 |
진도 바닷 길에 이모 저모 (0) | 2011.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