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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약속은 이렇게...이해인수녀님의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에서- 본문

명시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이해인수녀님의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에서-

복담이 2010. 12. 31. 21:00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또 한 해를 맞이하는 희망으로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시작될 것입니다.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안팎으로 힘든 일이 많아 웃기 힘든 날들이지만
내가 먼저 웃을 수 있도록 웃는 연습부터 해야겠어요
우울하고 시무룩한 표정을 한 이들에게도
환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아침부터 밝은 마음 지니도록 애쓰겠습니다

 

때때로 성격과 견해 차이로
쉽게 친해지지 않는 이들에게
사소한 오해로 사이가 서먹해진 벗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 인사하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
우두커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노력의 열매가 사랑이니까요
상대가 나에게 해주기 바라는 것을
내가 먼저 다가서서 해주는
겸손한 용기가 사랑임을 믿으니까요

 

차 한 잔으로, 좋은 책으로, 대화로
내가 먼저 마음 문을 연다면
나를 피했던 이들조차 벗이 될 것입니다
습관적인 불평의 말이 나오려 할 땐
의식적으로 고마운 일부터 챙겨보는
성실함을 잃지 않겠습니다.

 

-이해인수녀님의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에서-

 

평범한 삶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마음이야말로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가꾸어주는
소중한 밑거름이니까요


감사는 나를 살게 하는 힘
감사를 많이 할수록
행복도 커진다는 걸 모르지 않으면서
그 동안 감사를 소홀히 했습니다.

 

 

해 아래 사는 이의 기쁨으로
다시 새해를 맞으며 새롭게 다짐합니다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그리하면 나의 삶은 평범하지만 진주처럼 영롱한
한 편의 詩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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