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야기

부드러움이 진짜 강한 것이다.

복담이 2015. 1. 29. 09:36



 




부드러움이 진짜 강한 것이다.


처마 끝에서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는 물이
땅을 파고 바위를 뚫는다.


물 한 방울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것이 쌓이면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하지만 강한 나무나
쇠붙이는 부러지고 깨진다.


사람도
강한 사람에겐 적이 많다.


적이 많다보니
자꾸 부딪치다 보면
급기야는 깨지고 부러지고
마는 것이다.

 
풀은 또 어떠한가.

 
풀 역시
부드러움의 대명사다.

 
아무리 폭풍우가 몰아친들
풀은 부러지는 법이 없다.

 
이리저리 순응함으로써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부드러운 사람에겐
적이 적은 법이다.

 
풀처럼 부드러운
인격을 길러라.